2025. 5. 19. 10:46ㆍ마취이야기



Byfavo (Remimazolam)
레미마졸람이라는 약을 대학에서는 써본 적이 없고
발표 준비한다고 공부만 해봤는데
요즘 자주 쓸 일이 생겨서 개인적인 사용 후기를 남겨보려 함
레미마졸람은 20mg, 50mg 짜리 두 가지로 나오는데
0.9% Normal saline으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Infusion 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성인에서 6mg/kg/hr 또는 12mg/kg/hr 속도로 시작
2) 의식 소실 이후 1mg/kg/hr, 최대 2mg/kg/hr로 유지
ex) 50mg 짜리를 50cc saline에 희석해서 만들었다고 치면 1mg/cc가 되니까
60kg 환자를 인덕션하려면 360cc/hr로 틀어주고 => 60cc/hr로 유지
근데 이렇게는 안 써봤고
(용량 보니까 저거 저렇게 쓰려면 약 엄청 많이 필요할거 같음..1시간에 1바이알이 필요한데?)
induction 할 때 프로포폴을 대신하여 bolus로 주로 쓰고 있는데
제약회사에서는 1분 동안 5mg을 bolus로 주면 진정작용이 유도된다고 한다.
ASA class III 이상인 경우 감량하여 2.5~5mg 정도를 쓰라고 되어 있다.
아직 정립된 것은 명확하게 없지만 다양한 논문에서 bolus dose를 시험해 보았을 때
① < 40 세: 0.25-0.33 mg/kg
② 40-60 세: 0.19-0.25 mg/kg
③ 60-80 세: 0.14-0.19 mg/kg
정도가 적절하다고 본다
=> 60kg라고 치면 <40세에서 15~20mg/min 정도, 40~60세에서 10~15mg/min, 60~80세는 8~10mg 정도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는 20mg 짜리를 10cc에 희석해서 2mg/cc로 만들고,
8~10mg 정도 (4~5cc) 사용한다.
나이나, 체중에 따라 조절을 하고 있다.
볼루스 투여 시 신질환자나 간질환자에서 용량 조절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프로포폴과 비교했을 때의 장점은
1) 인덕션 후 저혈압이 확실히 덜 온다
보통 포폴로 인덕션하고 나면 고령이나 기저질환 있는 사람들에서는
저혈압이 거의 십중팔구 오는데
바이파보 쓸 때는 이런 일이 거의 없었다.
이제 에토미데이트도 안 들어온다는데 그런 거 생각하면 좋은 대체재가 될 듯
2) flumazenil이라는 길항제가 존재한다
=> 제일 큰 장점이라 생각함
반전을 위해서는 초회용량으로 플루마제닐 0.2mg을 천천히 주사한다
1회 투여 1분 뒤에도 길항되지 않았다면 두 번째 용량으로 0.2mg 주사하고
최대 4회까지 60초 간격으로 반복해 최대 총 용량 1mg까지 투여가 가능하다
3) 주사 시 통증이 없어서 리도카인을 안 써도 됨
단점은
1) 주관적인 감상이긴 한데 환자가 자는지 안 자는지 좀 헷갈림..
이거는 지금 병원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을 주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제약회사에서 제시하는 용량이 연구나 임상에서 쓰이는 용량보다 넘 적어보임
bolus dose 정립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2) anaphylaxis에 대한 우려
한국, 중국, 일본에서 11건 정도의 케이스 리포트가 있었음
대부분 bolus dose가 많았거나 주입속도가 빨랐을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약을 천천히 주고, 에피네프린을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할 것임
3) lactate 포함 수액이나, 알칼리성 수액을 사용하는 경우 침전물 발생
; 메인 수액으로 하트만이나 플라즈마 쓰는 경우 침전 위험이 있다.
근데 대부분 마취 시 이런 수액을 쓰기 때문에 매번 수액을 바꾸기도 번거롭다.
메인 수액 주입 속도가 느리거나 레미마졸람 농도가 높아지면 침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레미마졸람 농도가 1mg/cc 정도면 침전이 잘 발생하지 않고 하트만이나 플라즈마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정리해보면..
일단 레미펜타닐처럼 esterase에 의해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작용시간이 짧고 예측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주사 통증도 적고 심혈관저하나 호흡저하 위험도 낮음
포폴로 티바할 때 약 늦게 끄면 진짜 오랫동안 안 깨는데
레미마졸람 인퓨전하고 안 깨면 플루마제닐 줘서 역전시켜버릴 수 있으니까 이것도 큰 장점
아나필락시스 케이스가 왕왕 있다는 게 젤 무서운데 ,, 항상 유념해서 안전마취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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