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뜨개질] 대바늘 입문 : 스와치와 게이지

코바늘 작품을 세 개 떠본 나는
자신감이 생겨 대바늘에 입문하기로 함

네 번째 작품은
대바늘로 뜨는
바늘이야기의 에어리코튼 베이직 브이넥 조끼 패키지

사진 누르면 링크로 연결

 
대바늘 도안을 보면 첫장에 이런 말이 있다
 
+ 게이지: 28코 42단 (10x10cm, 4mm 바늘, 메리야스뜨기)
 
게이지란 무엇인고 하니
 
"10cm x 10cm 크기의 편물 안에 몇 코, 몇 단이 들어가는가"를 의미함
 
아하! 그럼 스와치는 뭐지 ? 
 
스와치는 이 게이지를 알아보기 위해 뜨는 10x10 또는 그보다 좀 더 큰 작은 편물을 의미한다. 
 
모든 도안 첫 장에는 실의 무게나 바늘 사이즈와 함께 이 게이지가 얼마인지 표기되어 있음
 
이 게이지 꼭 재봐야 할까 ?

출처 : https://www.vogueknitting.com/pattern-help/how-to/pattern-reading/gauge/

 
위 그림은 같은 실로, 같은 코와 단수로 스와치를 짜온 것
차이점은 바늘의 사이즈뿐이다.
(왼쪽)작은 바늘로 뜨면 10x10 안에 들어가는 코와 단수가 더 많아지고,
(오른쪽)큰 바늘로 뜨면 10x10 안에 들어가는 코와 단수가 더 적어지는 것을 알 수 있음
 
따라서 내가 도안을 보고 뜨개질을 할 건데
원작실과 다른 실을 사용해서 뜨개질을 하는 경우에도 실의 크기가 달라서 게이지가 달라지므로
이 때는 바늘 호수를 조정하여 게이지를 비슷하게 맞춰줘야 내가 원하는 작품의 크기를 맞출 수 있다.
 
그럼 스와치는 어떻게 뜨냐!
 
이번에 내가 산 도안의 경우, 메리야스 뜨기 게이지였으므로
메리야스 뜨기로 10x10 보다 약간 더 크게 떠서 재보면 된다. 
무늬가 들어가는 도안인 경우, 무늬가 들어간 스와치를 뜨게 됨.
 
다시 내 도안으로 돌아가서
+ 게이지: 28코 42단 (10x10cm, 4mm 바늘, 메리야스뜨기)
이렇게 나와있었으니, 
 
넉넉잡아
28코에 양쪽 6코 정도 더해서 40코를 잡아줬고
모두 메리야스뜨기로 하면 편물이 또로록 말리게 되므로
처음 3단 정도는 가터뜨기로,
이후에는 첫3코, 마지막3코는 가터뜨기 해주고 중간코들은 메리야스뜨기로 해줬다. 

ㅋㅋㅋ 가보자고

오 오 된다..된다!

응 어림도 없지
어딜 입문하는 주제에 한번에 잘 될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시간엔 편물에 구멍이 나는 이유를 알아보자

나도 알고싶지 않았음


아무튼 스와치를 잘 떴다면
자나 줄자를 이용해 10cm 안에 몇코, 몇단이 들어가는지 확인해보고

아니면 게이지자 라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

취미는 장비빨이기 때문에 나는 샀음 ㅎ
자가 10cm x10cm 정사각형 액자모양이라서
편물에 갖다대면 쉽게 코와 단수를 셀 수 있다
 
이 제품의 경우 바늘사이즈 재는 구멍도 있다

아무튼 내 편물엔 구멍이 사정없이 나긴 했지만 !
그래도 얼추 도안과 게이지가 비슷하게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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