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5. 22:09ㆍ그냥일기
태안까지 와서 무슨 중국음식?
싶지만
게국지는 그닥 궁금하지 않아서..
로컬맛집 분위기 풀풀 풍기는 여기로
중화루
충남 태안군 안면읍 율포길 4
10:30-20:00, 라스트오더 19:30
*화, 목은 10:00-15:00, 라스트오더 14:30
가게 앞 주차가능
이게 아주 한적해보이지만
앞에 주차된 차 개많았고
웨이팅 40분 정도 해서 들어감
저기 문 옆에 화이트보드에 이름이랑 인원수 쓰고
웨이팅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모님이 누가 먼저 썼는지 잘 모르시니까
뭔가 조치가 필요할듯...... ㅠ
메뉴는 이러함
쭈꾸미짜장면, 짬뽕과
탕수육 중자를 시켰다
뒤에 일정이 있어서
메뉴 나오기까지도 초조하게 기다렸는데
한 20분 정도는 더 기다린듯 ㅠ
진짜 이건 맛없으면 안 된다
먼저 나온 짬뽕
돼지고기랑 해산물 많고
짬뽕은 걍 맛있는 짬뽕이다
면이 다른 곳보다 좀 얇은 편?
그래서 국물이 잘 배어들어 있다
요게 쭈꾸미 짜장이고
살짝 매콤한 맛이라고 돼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양념도 저렇게 살짝 빨갛다
사실 짜장면 맛있게 하기도 참 힘들다 생각하는데
여기 짜장면 참 맛있었다
웬만하면 중국음식 잘 안 먹는 나도
넘 잘 먹었다
여기도 면에 양념이 잘 배어들어있음
대망의 탕수육인데
일단 튀김도 넘 기름에 쩐거 없이
담백하고 바삭하고
저 소스가 진짜 미친놈임
탕수육을 살면서 이렇게 많이 먹어본 적 없는데
진짜진짜 계속 입에 들어갔다 ㅠ
두명이서 저렇게 시켜서
남겨도 어쩔수없지 뭐
이런 말 해놓고
그냥 싹다 먹음
다른 건 몰라도
여기 탕수육만큼은
종종 생각날 것 같다
아무튼 간만에 너무 맛있었던 중국집
그치만 너무 길었던 웨이팅과
체계 없는 웨이팅 시스템 때문에
한 번 더 가고싶냐하면 좀 고민이 됨
맛은 진짜 좋음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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